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일 현재 3위 SK 와이번스에 3경기 앞선 2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과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SK, LG 트윈스가 맞물린 3~4위 싸움은 매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상위권 네 팀은 6월 월간 성적도 1~4위다. 두산이 6월에 18승8패로 전체 1위, 한화가 17승9패로 2위였다. LG가 14승1무9패, SK가 13승1무10패로 뒤를 따랐다.
상위권팀들의 승수 쌓기가 이어지면서, 나머지 팀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5~7위에 올라있는 넥센 히어로즈-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는 4위 LG와 5경기 이상 벌어졌다. 승률도 5할 이상과 이하로 갈린다. 넥센과 KIA가 0.5경기차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고, 롯데는 KIA에 2경기 뒤져있다. 5위권이 가능한 3개팀 중 최근 페이스는 넥센이 가장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 롯데는 3승2무5패를 했다. 롯데는 6월에 열린 25경기에서 12승2무11패로 5월에 기록한 승패차 -2를 회복했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8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의 승차는 2.5경기. 5월에 전체 승률 4위(5할6푼)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6월에 승률 8위(4할1푼7리)로 다시 처졌다.
물론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열려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우천 취소되는 경기도 늘고 있다. 다음주 13~16일은 올스타 휴식기다. 또 8월에는 보름 넘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있다. 휴식기를 전후해 총력전이 가능하다. 상위권팀들은 전력이 워낙 탄탄해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위권팀들은 좋은 흐름을 타면 얼마든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팀이 없어 연승, 연패로 가면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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