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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9화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초보 연애자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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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까이서 서로를 지켜본 두 사람이기에 달달하기만 할 줄 알았던 이들의 연애는 의외의 부분에서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부회장-비서'라는 오래된 공적 관계가 단숨에 '연인'이라는 사적인 관계로 바뀔 수 없었던 것. 연애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를 계획한 것은 영준이었지만 실행하는 것은 미소였다. 또한 미소는 늘 그래왔듯이 영준을 챙겼을 뿐인데 타인이 보기에는 비서 같은 연인이었다. 이에 묘하게 기분 상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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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서로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고 어찌할 바 몰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연애 초기 미묘한 자존심 싸움을 보는 듯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박유식(강기영 분)은 "싸움 너무 길게 끌지 마라 이별한다 나처럼"이라며 핵심을 찌르는 조언을 건넸고, 영준은 미소가 가장 좋아하는 껍데기를 직접 구워서 미소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에 미소는 보고 싶었다는 진심을 전했다. 연애의 가장 중요한 것이 솔직하게 마음을 전하는 것임을 깨닫게 만들며 화해도 쾌속 직진으로 하는 두 사람의 연애에 시청자들은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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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미소는 영준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갔다. 과거 유괴 사건에 대해 의심을 하던 미소는 당시 '오빠'의 이름이 성연이 아닌 성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데이트 중 잠든 영준에게 "성현 오빠?"라고 부르는 미소와 이에 "왜?"라고 답한 후 눈을 뜨고 깜짝 놀라는 영준의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로, 오늘(5일) 밤 9시 30분 10화가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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