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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실검, 그 무게를 견뎌라!' 특집으로 떴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주인공 이혜영과 홍지민, 위너 이승훈, '피디수첩'의 전준영 PD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브라운관을 웃음으로 빵빵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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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의 솔직함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야당과 여당도 몰랐는데 최근 시사 뉴스만 본다고 들었다"는 MC 김국진의 질문에 이혜영은 해맑게 웃으면서 "야당과 여당이 있는 건 알았지만 서로 싸우는 사이인지 몰랐다. 사이 좋게 나라를 잘 만들어가는 줄 알았다"며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시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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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이혼 후 새롭게 펼쳐졌던 인생의 두 번째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한 이혜영은 "결혼을 하고 싶더라. 너무 외롭고 나이도 있고 부모님도 많이 걱정을 하시기에 소개팅을 받았다. 일곱 명의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현재 이혜영의 남편은 7번째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였다. 이혜영은 "신랑이 저를 너무 사랑해서 다른 사람과 만나지 못하도록 계속 약속을 잡았다"고 수줍게 말한 뒤 앞선 6명의 남자가 아닌 딸이 있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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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풍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홍지민은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철저하게 칼로리를 계산했다. 내가 먹는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으면 무조건 빠지는 것이다. 총 1600칼로리를 먹는데, 아침 700칼로리, 점심 600칼로리, 저녁 300칼로리를 먹었다"며 "저녁이 어렵다. 배고픈 걸 못 참아서 칼로리 낮은 채소를 양껏 많이 먹었다"고 다이어트 비결을 밝혔다.
사전미팅만 3번이나 했지만 스케줄로 인해 번번이 출연이 무산됐던 이승훈은 '라디오 스타'에 출격해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센스 있는 삼행시는 물론이고, YG의 수장 양현석의 성대모사, 김구라 EDM버전 성대모사, 지드래곤 버전의 'Really Really' 등을 통해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과거 기자로 활동했던 당시 전준영 PD는 김무성 국회의원을 취재하던 중 그와 미소를 주고받던 모습이 전파를 타며 '김무성의 남자'란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전준영 PD는 "일 때문에 한 건데 처음에 희화화 되는 느낌이 있어 취재할 때 불편할 까봐 걱정됐다. 진짜 아들도 아닌데"고 말한 뒤 김무성의 진짜 아들인 고윤을 언급하며 "제 친구랑 사귀었다고 들었다"고 뜬금없는 폭로를 해 웃음을 안겼다.
뉴욕대 경제학과 출신인 전준영 PD는 잘생긴 외모와 함께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엄친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길었던 솔로기간이 한 달일 정도로 교제를 이어온 전준영 PD는 과거 사내연애 경험이 탈탈 털려 폭소케 했고, 개인기까지 준비해와 선보였지만 재미가 없는 모습이 오히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혜영과 홍지민, 이승훈은 토크 뿐 아니라 다양한 개인기와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과거 코코로 활약했던 이혜영은 오랜만에 그때 그 시절의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속풀이 송으로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을 부르며 출구 없는 매력을 내뿜었다. 이승훈은 소속사 선배인 빅뱅의 '뱅뱅뱅'을 2배속으로 선보이며 오조 오억 개가 넘는 매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7.8%, 2부 8.8%의 독보적인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변함 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4.5%, 5.0%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요일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최고의 1분은 홍지민이 차지했다. 프로 다이어터답게 칼로리 계산에 자신을 보인 홍지민이 제시된 음식의 양을 가늠하지 못하고 칼로리를 계속 틀려 웃음을 자아낸 부분부터 그녀가 보상데이를 맞아 하루 종일 먹은 결과로 하루 만에 4kg이 찐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장면까지가 모두 닐슨 수도권 기준 9.8%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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