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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은 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 앤드 골프리조트(파72·6155야드)에서 열린 KLPGA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막판 맹추격을 한 조정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오픈 이후 1년1개월 여만의 통산 4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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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선두 대결이 펼쳐지던 14번홀이 분수령이었다. 지한솔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지형 탓에 예상치 못한 OB가 나 버렸다. 지한솔이 더블보기를 하는 사이 김지현은 해당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타수를 3타 차로 벌렸다. 살짝 집중력을 잃은 지한솔은 다음 홀에서도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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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자가 나타났지만 김지현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골프에 집중했다. 서두르지도 망설이지도 않고 편안하게 일정한 리듬의 샷과 퍼트 루틴을 유지했다. 결국 김지현은 파3 17번 홀에서 중거리 버디 퍼팅을 과감하게 떨어뜨리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에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조정민이 중거리 버디퍼팅에 실패했고, 김지현은 그 홀을 파로 마치며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했다. 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전 노선 이용이 가능한 최상급 왕복항공권도 확보했다.
중국 선수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톱10에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 톱랭커 펑샨샨(29)은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14위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KLPGA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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