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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대만큼 화끈한 골 잔치가 열렸다. 그 중심에는 문선민이 있었다. 미디어데이에서 "(이)용이 형이 없는 공간을 노리겠다"던 문선민은 작전을 그대로 시행했다. 전반 6분 인천 수비 진영에서 이윤표가 정확한 롱패스를 공급했다. 문선민은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쇄도했다. 몸 싸움 끝에 공을 따냈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들을 위한 '관제탑' 세리머니는 덤이었다. 팀이 2-1로 앞선 전반 30분에는 이 용의 뒷 공간을 파고 들어 아길라르의 스루 패스를 받았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공을 툭 차 넣었다. 시즌 7~8호골. 리그 득점 부문 공동 3위이자, 국내 선수 중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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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 12명의 K리거들을 발탁했다. 활약의 정도는 달랐지만, K리그 무대를 널리 알리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동안 K리그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월드컵 특수'와 함께 재도약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또 다시 암흑세계에 빠질 수도 있다. 결국 지속적인 관심은 수준 높은 경기력이 담보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복귀한 월드컵 스타들의 복귀 초반 맹활약은 큰 의미가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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