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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는 지난 10년 암흑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올시즌 팀평균자책점은 4.51로 SK 와이번스(4.46)에 이어 전체 2위다. 다만 선발과 불펜은 희비가 엇갈린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13으로 5위다. 1위 SK(4.21)와 격차가 크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3.62로 1위다. 2위 두산 베어스(4.81)를 1점 이상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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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은 2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찾아보기기 힘들다. 샘슨은 3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두 차례 기록하는 등 매경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탈삼진 1위(132개)의 존재감은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에서 더욱 빛난다. 4월 이후에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휠러가 2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적이 있다. 나머지 선발은 2연속 퀄리티 스타트조차 없다. 잘 던진 뒤 망가지고, 기대를 내려놓으면 의외로 선전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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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는 사실상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한 감독은 "휠러가 자신감도 많이 잃은 것 같다. 좀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지만 아쉬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쓸만한 대체선수를 구하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끌고 가지만 이달말까지 버틸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보인다. 한화는 백방으로 에이스급으로 활약할 수 있는 대체자원을 알아보고 있다. 한 감독은 구단 입장을 감안,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구단 역시 사안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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