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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박서준과 박민영이 어린 시절 유괴 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공유한데 이어 아픔을 넘어 더 깊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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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미소를 긴 시간을 돌아 비서 지원자로 다시 만났을 때 이영준은 곧바로 기억하고 채용했던 것. 지난 9년간 자신을 보필하던 김미소와의 추억을 되짚던 이영준은 "난 처음부터 너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얼른 일어나"라며 실신한 김미소를 속으로 애타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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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은 "나 아니면 누가 김비서를 지켜줄 수 있었겠어. 나 이영준이니까 가능한 일이었지. 끝까지 지킬수 있었는데 실패했군. 울지마. 안정을 취해야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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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에 돌아온 이영준은 김미소를 생각하며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다. 사랑했던 때도, 아파했던 때도, 이별했던 그 순간까지도, 너는 내 세상의 전부. 모든 순간이었다. 난 이제 니가 없으면 내 지금까지의 삶을 설명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고 읊조렸다.
김미소 또한 혼자 집에 돌아왔지만 유괴 기억을 안고 처음 자는 밤이 힘들었다. 그때 이영준이 찾아와 "김비서가 우리집에 오기 싫다고 해서 내가 왔어. 오늘 같이 자자"고 동침을 제안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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