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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 연출 최준배 /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에서는 탈주한 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로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보호하는 두 아들 채도진(장기용 분,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과 윤현무(김경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 28회는 시청률이 상승하며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 2주 연속으로 지상파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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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괴물의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까"라는 현무의 말과 함께 현무가 윤희재가 사라진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극이 시작됐다. 현무의 상상 속 옥희와 소진, 그리고 도진까지, 자상한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는 동생들 사이에 현무는 툴툴대면서도 무척이나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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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를 찾아간 희재는 "당신이 죽으면 심하게 흔들릴 거다. 부서져서 조각조각 맞춰주면 좋을 텐데. 다시 내 새끼로 만들려는 거다"라며 망치로 옥희를 쳤다. 그순간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현무가 집안으로 들어와 희재 앞에 섰다. 현무는 옥희를 감싸며 그녀를 대신해 희재의 망치를 온몸으로 막았고 희재는 "넌 아들자격이 없다"면서 가차 없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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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옥희와 현무는 무사했다. 옥희를 감싸던 과정에서 처음으로 아줌마가 아닌 엄마라고 불렀던 현무와 옥희는 서로의 손을 잡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소진 역시 자신과 옥희를 지켜준 현무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현무의 상상처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나눴다.
희재로부터 가족들과 한재이(진기주 분)를 구하기로 다짐한 도진은 그녀가 윤희재로부터 당하는 악몽을 꿀 정도로 두려워했다. 재이를 찾아간 도진은 "어디 가지 마. 네가 없어질까 봐 무서워"라며 떨었다. 재이는 그런 도진을 감싸 안은 뒤 "나 어디 안가"라고 그를 위로했다.
며칠 후 유라는 도진에게 전화로 "자수하려 한다"고 말한 뒤, 그를 지혜원(박주미 분)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으로 이끌었다. 납골당에는 꽃다발 위에 놓인 망치가 있었다. 망치를 집어 든 도진은 "이미 오래 전, 또 다른 괴물이 되어버린 나는 나를 만들어낸 괴물과 다시 맞서야만 하는 순간을 맞았다. 나의 낙원을 위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분노의 눈빛을 보이며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흠 잡을 곳 없는 배우들의 열연은 '이리와 안아줘'의 쫄깃한 전개를 이끌어 낼 뿐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눈빛만으로도 살기를 드러내면서 극의 분위기를 바꾸는 허준호는 물론이고, 툴툴거림 속에 숨겨진 현무의 따뜻한 진심을 그려낸 김경남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단번에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옥희의 따뜻한 모정을 보여주는 서정연과 갈수록 연기에 물이 오르는 장기용, 진기주는 '이리와 안아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27-28회를 본 시청자들은 "도진이한테 망치로 도발하다니.. 다음 주 어떻게 될지 궁금해", "현무가 행복한 가족 상상할 때 너무 짠했어ㅠㅠ", "도진이랑 재이 힘들 때 서로 힘이 돼서 나도 힐링 돼~", "희재는 도진이에 대한 집착을 버려줬으면..",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18일 수요일 밤 10시 29-30회가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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