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최리가 로맨스만큼 애틋한 남매들의 가족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에서는 12년 만에 탈옥한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노출 돼 위험에 처한 옥희(서정연 분)가 일촉즉발 순간에 나타난 현무(김경남 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현무는 휘두르는 망치에 대신 맞게 돼 큰 타격을 입었고, 의식이 없는 그를 지켜보며 애가 타는 의붓동생 소진(최리 분)의 모습이 인상 깊다.
이후 소진은 중환자실에서 겨우 눈을 뜬 현무에게 "잘 싸우지도 못하면서 왜 맨날 센 척만 하는데!"라며 애정 어린 타박을 이어갔다. 현무의 알아서 살겠다는 말에도 그러라며 자신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올 걸 안다는 츤데레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자신과 엄마를 살려줘 고맙다는 말을 전해 애틋한 가족애를 보였다.
현무의 상상 속 단란한 가족의 모습 속에서도 소진은 도진(장기용 분), 현무와 툭탁거리며 가족애를 일깨워 더욱 가슴 찡한 모습이었다. 의붓동생이지만 늘 오빠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진인 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남매들만의 애틋한 우애를 보이고 있다.
최리는 긴장감이 고조된 장면에서 공포로 떨리는 모습과 오빠를 걱정하는 모습,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다독이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보여줬던 긍정적이고 애교 있는 모습과는 상반된 또 다른 면모를 잘 소화해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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