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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3년차 최원태의 기록은 내로라 하는 당대 최고의 토종 투수들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올해 다소 부진하지만, 자타공인 리그 최강 좌완에이스 양현종은 입단 3년차인 2009년에 12승(5패)으로 처음 선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입단 첫 해와 2년차 때는 합산 승수가 1승에 불과했다. 장원준(두산)이나 윤성환(삼성) 차우찬(LG) 등 최근 수 년 사이 대형 FA계약으로 잭팟을 터트린 토종 투수들의 1~3년차 성적을 따져보면 최원태가 지금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 금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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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후반기 팀 타선의 도움을 더 기대해볼 수도 있다. 이정후의 복귀로 인해 팀 타선이 조금 더 탄탄해지는 데다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나서기 위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 넥센 장정석 감독은 "전반기는 힘든 와중에서도 선수들이 분발해줘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것 같다. 이제 후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싸움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당연히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전력을 집중할 것이 유력하다. 이런 이유로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인 최원태가 나설 때 전력을 쏟아 붓게 될 가능성이 크다. 타선과 불펜의 지원을 조금 더 받는다면 최원태가 다승 타이틀에 이름을 충분히 올릴 수 있다. 21살 투수는 과연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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