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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의 추억이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현재, 롯데의 수비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전반기에만 76개의 실책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지난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61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15개나 늘어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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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도 실책의 무게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롯데는 팀타율 4위(2할8푼7리), 팀득점 공동 5위(480점), 경기당 득점 생산 4위(5.75점)로 공격력은 중위권 수준이나 팀 방어율 8위(5.35), 팀실점 3위(511점), 역전패 1위(28패)다. 안정을 못찾는 마운드의 문제도 있지만 잘 던지는 투수들을 뒷받침하는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수를 헌납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두 번이나 역전패를 당하고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했던 지난 10~12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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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흐름도 그랬다. 전반기에 다진 수비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58경기서 25개의 실책에 그치면서 대반전의 밑바닥을 다졌다. 건실한 수비는 마운드에 서는 투수들에게 신뢰감을 키웠고, 이는 자신 있는 투구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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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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