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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애신(김태리)는 고애순(박아인)을 찾아 쿠도 히나(김민정)의 글로리 빈관을 찾았다. 쿠도 히나는 가배(커피) 한잔을 하고 가길 권했지만, 고애신은 '밥 술 노름 침대 없는 것이 없다', '조선의 모던보이 댄디보이 룸펜 보이란 보이는 전부 글로리로 몰려든다'는 말에 부끄러워져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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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구동매가 가마 앞을 가로막았다. 구동매는 '그 백정놈이냐'는 유모의 말에 "아버지가 백정이었다. 똑같이 칼을 쓰지만, 상대가 다르다"고 매섭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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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히나는 "대가댁 애기씨와 낭인의 만남이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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