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 사상 최장 기간 찜통 더위가 예보되고 있다.
야외 스포츠도 비상이다. 올스톱이다. 특히 주로 낮에 플레이 하는 골프업계는 울상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골프장들은 변화에 인색하다. 혹서기 조차 반바지 라운딩 등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골퍼 입장에서는 매번 반바지 라운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이런 가운데 7부 골프바지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와이드앵글이 여름 라운드 즐기는 젊은 골퍼들을 겨냥해 무릎을 덮는 '7부 바지'를 출시했다. 'W 리미티드 7부 팬츠', '포레스트 패턴 7부 팬츠', '와이드핏 팬츠' 3종으로 통기성을 높이고 스타일을 살렸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편안함과 쾌적함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
무엇보다 무릎을 덮는 길이로 선뜻 반바지를 입기가 주저되는 남성골퍼도 큰 거부감 없이 착용해 더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여성용 '와이드핏 팬츠'는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멜빵과 아래로 갈수록 통이 넓어지는 복고풍 디자인이 특징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무더운 여름 라운드 즐기는 젊은 골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더위를 해소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어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복고 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디자인을 접목하고 거부감 없이 입을 수 있는 길이로 선보인 만큼 코디에 예민한 젊은 골퍼들이 독특하면서도 차별화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철 기자 iro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