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에는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분야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에너지트렌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5%로 높아진 뒤 2023년에는 8∼9%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1%대 초반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셈.
보고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의 '3대 요인'으로 국제유가 상승 및 배터리 가격 하락을 비롯해 각국의 자동차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 목표치 상향조정, 중국 변수 등을 꼽았다.
배터리의 경우 최근 핵심 원료인 코발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앞으로 계속 생산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전기차가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가 현재 200∼400㎞ 수준으로, 수소차(400∼600㎞)에 뒤처져 있지만 앞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 큰 '호재'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지목됐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가 지난 2015년 ㎞당 200g이었으나 2020년에는 119g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유럽도 각각 150g에서 124g, 130g에서 95g으로 낮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번 달에도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노골적으로 자국 산업을 편들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에 대해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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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1%대 초반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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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경우 최근 핵심 원료인 코발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앞으로 계속 생산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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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호재'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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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번 달에도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노골적으로 자국 산업을 편들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에 대해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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