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광장'의 최인훈 작가가 대장암 투병 끝에 23일 오전 별세했다.
고 최인훈 작가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의 장례는 문인 단체가 주관해 장례를 치르는 '문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1934년(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전쟁이 발발해 월남했다. 1952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6학기를 마쳤으나 전후 분단 현실에서 공부에 전념하는 데 갈등을 느끼고 1956년 중퇴했다. 1958년 군에 입대해 6년간 통역장교로 복무했고, 1959년 군 복무 중 쓴 단편소설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을 '자유문학'지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4.19혁명이 있고 7개월 뒤인 1960년 11월 '새벽'지에 중편소설 '광장'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발표 직후부터 문단 안팎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왔고, 전후 한국문학의 지평을 새롭게 연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되며 지금까지 널리 읽힌다.
대표작으로는 '광장','회색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등이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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