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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인들은 외질과 귄도간을 비난하고 나섰다. 내각 책임제인 독일인의 관점에서 '독재자'로 낙인찍어버린 에르도안과 만나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일반인들만이 아니었다. 독일축구협회, 전직 독일 국가대표, 독일 미디어까지 외질과 귄도간 비난에 합세했다. 외질은 독일이라는 국가의 적이 됐다. 외로운 상황에서 외질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외질은 "대표팀이 승리할 때만 나는 독일인이었다. 대표팀이 지면 나는 이민자 취급을 받았다. 인종차별을 당하고 존중받지 못했다.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에 자긍심을 느꼈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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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협회(DFB)도 23일 공식 논평을 통해 '인종차별과 연결됐다는 점을 강력하게 부정한다. 독일은 수년동안 통합에 힘썼다. 외질이 인종차별에 충분히 보호되지 않았다고 느낀 점은 유감이다"고 했다. 자신들의 잘못이 전혀 없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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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항상 경기 전마다 '인종차별 반대(say no to racism)'이라는 플래카드를 든다. 그들은 그 행위 하나로 축구계에 인종차별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종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FIFA를 포함해 유럽의 리딩 팀들을 이끌고 있는 '백인'들은 그저 '인종차별은 사라졌다'고 믿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만을 믿을 뿐이다.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플래카드를 백만번 들어봐야 바뀔 것은 없다. 유럽 축구의 인종차별적 오만함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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