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당분간 1번으로 나간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당분간 강백호 1번 대신 황재균 1번 카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고척돔 KT 위즈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 황재균이 1번이다. 당분간 황재균이 1번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재균은 22일 KIA 타이거즈전에 모처럼 만에 1번으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뚝 떨어진 타격감이었는데, 김 감독은 황재균이 KIA전을 통해 어느정도 감을 찾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 감독은 "사실 우리 팀은 강백호가 1번에 있는 게 가장 좋은데, 황재균이 1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분간은 황재균을 1번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균이 1번에 배치됨에 따라, 강백호가 2번에 들어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김 감독은 넥센 3연전을 앞두고 "이틀 전 상대 에이스 양현종 등판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 상승세를 있겠다"며 칭찬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