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게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렸다. 4경기 만에 안타 재개였다. 연속출루기록이 끊어진 뒤 또다시 3경기 연속 출루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출루로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날 추신수는 첫타석 볼넷에 이어 5회 좌전안타로 손맛을 봤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를 유지했고, 팀은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대1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했다. 6회까지 10-2로 크게 앞섰으나 7회부터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졌다.
오승환은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게임에 등판했다. 0-5로 뒤진 9회초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68로 좋아졌다. 토론토는 0대5로 졌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뉴욕 양키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이날 완봉승을 거둔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의 구위에 놀렸다. 전날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던 최지만은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2할5푼에서 2할4푼1리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0대4로 패했다. 다나카는 9이닝 3안타 9탈삼진 완봉승으로 시즌 8승째(2패)를 거뒀다. 다나카의 빅리그 3번째 완봉승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