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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SK 타선이 터졌다. SK는 1회말에만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노수광의 3루타 이후 한동민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제이미 로맥의 내야 안타와 김동엽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찬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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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에도 더욱 달아났다. 1사에 한동민의 좌전 안타가 나왔고, 곧바로 로맥이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김동엽의 안타와 도루,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1루주자 윤정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렸는데, 두산 포수 양의지가 3루를 택했다. 이미 절반가량 나와있던 김동엽은 아웃될 위기에서 재빠른 판단으로 홈인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SK가 7-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두산이 5회초 SK 우익수 한동민의 실책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자, 한발 더 도망쳤다. SK는 5회말 나주환의 2점 홈런과 노수광의 솔로포로 11-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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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아쉽게 9승에 실패했다. 4⅓이닝 7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눈 앞에 두고 위기 상황에서 강판되고 말았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채병용이 구원승을 거뒀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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