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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은 지난 2015년 시즌 중에 대체선수로 왔던 에스밀 로저스와 비교된다. 당시 5강을 위해 한화는 로저스를 영입했었다. 사실 첫 등판은 로저스가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8월 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등판한 로저스는 9이닝 동안 단 3안타만 맞고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을 해 4대1의 승리를 이끌고 완투승을 거뒀다. 데뷔전서 완투승을 하는 괴력을 뽐낸 로저스는 그해 총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만 세차례 거두는 등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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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만으로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일단 제구가 워낙 좋았다. 3주만의 실전등판이었음에도 공이 포수 최재훈이 원하는 곳으로 꽂혔다. 최재훈이 경기 후 "제구가 너무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150㎞ 안팎의 직구와 싱커, 120㎞대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슬라이더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아 투구수가 적었을 뿐 나머지 구종은 매우 날카롭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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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남은 경기가 48경기라 헤일도 10차례 정도의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팀별로 한번씩만 만나면 시즌이 끝나게 된다. 처음 만나는 투수인만큼 타자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사실상 그런 여유가 없다. 헤일에게 분명히 유리한 점이다. KIA타자들이 헤일의 피칭에 적응이 잘 안된 것을 보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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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이 2015년의 로저스를 뛰어넘을까. 올시즌이 끝난 뒤 헤일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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