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신인투수 김 민을 붙잡았다. 김 민은 지난해 KT가 1차지명한 유망주. 연고지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미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올해 한 번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24일 처음 1군에 콜업됐고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기회가 있었으면 넥센과의 경기에 중간 계투로 1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계속 타이트해 기회가 없었고 결국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르게 됐다.
Advertisement
김 감독은 미래의 스타에게 많은 배려를 했다. 중요한 시기 홈팬들 앞에서 선발 기회를 줬음은 물론, 일부러 등판일에 앞서 1군에 콜업했다. 불펜 운영하기도 힘든 상황에 엔트리 한 자리를 며칠 동안 김 민으로 채운 것이다. 1군 분위기를 미리 익혀, 데뷔전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라는 의미였다. 감독의 이런 뜻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김 민은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이 이닝 마치고 하이파이브 하러 나에게 오시면 '왜 나한테 오시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엉뚱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1군 분위기를 배우고 있다. 계속 익산 2군에만 있었는데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이날 대화의 하이라이트는 김 민의 선발 등판 거래 시도. 김 감독이 "우리 민이가 5이닝 무실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를 불어넣어 주자, 취재진이 김 민에게 "5이닝 무실점에 성공하면 감독님께 선물을 달라고 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김 민이 김 감독에게 "5이닝 무실점 기록하면 선발로 3번 더 기회 주실 건가요"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김 감독은 이에 껄껄 웃으며 "이번 등판은 수많은 공을 던지는 데 시작"이라고 말했다. 뭔가 멋있는 말 같으면서도, 기회를 쉽게 줄 수는 없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이번이 끝이 아니다"라는 식의 말을 하며 진땀을 흘렸다. 팀 운영 계획이 서있고, 다른 선수들이 보고 있는데 함부로 약속을 하면 안되는 게 감독 입장이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임창정♥서하얀, 자식 농사 대성공...'피아노 천재' 8세子, 母 밖에 모르는 효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
- 3."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
- 4.'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5."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3월 2일 부산 홈 개막전서 은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