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무안타 침묵에 그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메이저리거 중 최장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53경기 출루에는 실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출루로 새출발에 나선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의 선발 에드인 잭슨에게 가로막히며 아쉽게 출루를 하지는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추신수는 텍사스가 3-1로 앞선 2회말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아웃됐다. 5회말 무사 1루에서도 헛스윙에 그쳤다.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라이언 부처를 상대했으나 이번에도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안타, 무출루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9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해 5대6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최근 3연패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