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 득점왕은 다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이하 브라이턴)이 이란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를 영입했다. 5년의 계약기간,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 정도다. 자한바크시의 전 소속팀 알크마르는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을 올렸다.
지켜봐야할 것은 자한바크시의 기록이다. 그는 2017~2018시즌 에레디비지(네덜란드 리그)에서 21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동안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은 '보증 수표'나 다름없었다. 1990년대 초반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뤼트 판 니스텔로이, 2000년대 들어서는 디르크 카윗, 클라스 얀 훈텔라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있었다. 이들은 네덜란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로 진출,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은 '부도 수표'였다. 2011~2012시즌 득점왕 바스 도스트는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4~2015시즌 20골을 넣었지만 그 외에는 부진했다. 결국 2016~2017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 득점왕 윌프레드 보니는 다음 시즌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25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맨시티와 스토크시티를 전전했다. 2017~2018시즌 스완지시티로 돌아왔지만 3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4~2015시즌 득점왕 멤피스 데파이는 2015~2016시즌 맨유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그는 맨유에서 부진했다. 결국 맨유에서 53경기에 나와 7골을 넣는데 그쳤다. 현재는 리옹에서 뛰고 있다. 2015~2016시즌 득점왕 빈센트 얀센은 2016~2017시즌 토트넘으로 이적,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2017~2018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 임대를 갔다.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팀 내 위치가 애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한바크시 역시 그리 미래가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우선 팀 자체가 약팀이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34골밖에 넣지 못했다. 팀 전술의 중심은 최전방보다는 뒤쪽에 있다. 올 시즌 역시 EPL 잔류가 목표이다. 자한바크시에게 찬스가 그리 많이 올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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