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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의 입술이 떨어지고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난 다영. 꿈을 꾸면서 "안 돼. 가지 마. 사라지지 마"라고 안쓰럽게 속삭이는 지운을 보고 당황했다. 다시 잠든 지운을 두고 방으로 들어온 다영은 진정하려는 듯 심장을 다독였지만 혼란스러움을 지울 수 없었다. 간밤의 사건 때문에 시리얼에 우유 대신 물을 부을 정도로 넋이 나간 다영과 달리 지운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계속 자신의 눈을 피하는 다영이 이상했지만, 그저 꿈을 꿨다고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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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상을 보고 "이건 제가 아니라 민호 어머님이 결정할 부분 같은데요? 아직 안 물어봤잖습니까. 그것 역시 우리 판단이고 편견일지 모르죠"라는 의외의 반응을 보인 지운. 그리고 진홍과 이야기를 나눈 민호 어머니는 만두 만드는 영상 사용을 수락했다. 그동안 시어머니와 마찰을 겪고 상처를 받으며 살았지만, 지운의 정리 덕분에 이젠 마음이 단단해졌기 때문. 이처럼 광고는 순탄하게 마무리됐지만, 진홍이 미혼모라는 사실이 지운과 다영에게 밝혀졌다. 취업을 위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겨야만 했던 것.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던 지운도 "세상엔 지켜줘야 할 비밀도 있는 겁니다"라며, 다영과 함께 진홍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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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에게 아직은 꺼내놓지 못할 비밀을 가진 다영과 진국에게 솔직하게 밝힐 수 없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상아. "무턱대고 털어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되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 복잡한 집만큼이나 복잡한 당신의 마음을 말이다"라는 지운의 말처럼, 이들은 언제쯤 비밀을 정리할 수 있을까.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늘(26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 제 15,16회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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