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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29일 KT전도 초반에는 힘들었다.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구위에 밀렸고, 자신들은 임시 선발 여건욱이 3이닝 만에 3실점을 하며 끌려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현수가 호투하던 니퍼트를 상대로 4회 추격의 솔로홈런을 때린 것이 분위기 반전의 시작이 됐다. 첫 번째 점수 뿐 아니었다. 김현수는 1-3으로 밀리던 6회 무사 3루 찬스서 3루주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안전하게 불러들이는 내야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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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의 시즌 홈런수는 18개, 그리고 타점은 89개로 늘었다. 이 경기 전까지 타율은 3할5푼7리였다. 팀 중심타자로 타격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다. 보이지 않는 수비 공헌도는 더 크다. 주포지션은 좌익수지만, 팀 사정상 좌익수와 1루수 자리를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고정된 포지션이 경기를 준비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그것도 팀 간판타자라면 어느정도 수비 고정을 시켜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군소리 없이 좌익수-1루수 포지션 모두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더그아웃에서도 항상 동료들을 격려하고,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115억원 천문학적인 돈이지만, 아깝다고 하는 얘기는 나오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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