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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공사관 역관 임관수(조우진 분)과 닮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마다 당황케 만들며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던 바. 국밥집에서 관수와 대화를 하던 일역관이 일식을 보고 놀라며 누구냐고 묻자 일식은 "그거슨 나가 그짝한티 물어야 쓰것는디"라고 대응, 관수와 닮은 꼴임을 부정하는 듯 뚱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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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의 감초연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드리오'를 찾은 호선(김혜은 분)이 팔고 받은 돈 그대로 왔다며 물건을 달라고 하자 일식은 "원래가 팔 때는 그 값이어도 되사실 땐 값이 오르는 법인디"라고 말해 호선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자 주눅든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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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가진 다각도의 매력 외에 유려한 감정선으로 몰입을 끌어올리며 그야말로 연기를 풀어내는 그 맛이 남다른 김병철은 더 없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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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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