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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식을 들은 주장 한희훈은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직접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선영씨를 위해 경기장을 병원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경기장을 옮기지는 못했지만, 그 기분을 전달하기로 했다. 유니폼과 주장완장을 갖추고 깜짝 방문해 선수입장을 재현했다. 또 직접 쓴 손편지와 친필사인 유니폼, 주장완장, 비타민 음료까지 선물도 준비했다. 동료 서포터스들의 도움도 받았다. 대구FC 서포터스 '니나노'의 김은희씨와 '낭띠' 이정우씨가 한희훈의 방문을 비밀로 한채 신선영씨를 약속 장소로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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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훈은 "몇 경기째 안 오셔서 제가 찾아왔습니다. 서포터스석이 허전하니 빨리 돌아오세요"라며 쾌유를 빌었다. 한희훈은 직접 써내려간 손 편지와 함께 실착 유니폼을 선물하고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자신이 찬 주장 완장에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적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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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달한 한희훈은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신선영씨와 대구 팬들에게 골을 선물했다. 지난 전북전(1대3 패)에 선발로 나서 역습으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한희훈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과 병원에서도 중계를 통해 매 경기 응원을 보내주시는 신선영씨 덕분이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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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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