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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평가 결과 은행권에선 SC제일은행이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미흡은 금감원 요구 수준을 이행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이행했다는 의미로,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13개 은행 중 10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1번이라도 받은 곳은 SC제일은행이 유일하다. SC제일은행은 소비자보호조직·제도 등 4개 항목에서도 '보통' 평가를 받았다. '보통' 평가 개수로 보면 수협은행이 5개, 한국씨티은행이 4개로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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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에선 롯데손보에 대한 평가가 가장 안 좋았다. 롯데손보는 민원건수 등 3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고, '보통'도 5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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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에선 유령주식 논란으로 소송에 휘말린 삼성증권이 2개 부분(소비자보호조직·민원관리시스템 구축)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도 '미흡' 1개, '보통' 3개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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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항목에서 모두 '양호' 이상 평가를 받은 회사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 8개사였다. 올해 신설된 '우수' 등급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획득했다. 국민은행은 상품개발ㆍ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소비자정보 공시 부문에서 우수를 받았고, 신한생명은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소비자정보 공시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우수를 받았다.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우리은행과 라이나생명, 동양생명, DB손보, 악사손보, 현대카드, KB증권 등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에 '미흡' 등급을 받은 회사에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처럼 '미흡' 회사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회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 평가부터는 절대평가를 5등급의 상대평가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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