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반슬라이크는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근육통으로 인해 제대로 뛸 수 없다. 휴식기 동안 퓨처스리그도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수원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었고, 31일 재활군에 합류했다.
4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허리쪽이 좋지 않아서 내려보냈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슬라이크는 지난 7월초 대체 선수로 합류한 후 1군 12경기에서 39타수 5안타 타율 1할2푼8리 1홈런 4타점으로 부진하다.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허리 통증까지 생기면서 더 큰 악재를 만났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