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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효섭은 미연에게 아들 문식(김권)이 전 남편 최동진(김유석)을 만나러 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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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문식은 동진에게 "나 위해서 아빠가 한번만 포기하면 안될까?"라며 눈물로 호소 했지만, 동진은 "니가 날 위해서 포기해 달라"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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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식은 효섭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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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희(김미경)는 뒤늦게 은태(이상우)가 아프리카 행을 선택할 것을 알고는 그를 찾아갔다. 이때 박유하(한지혜)는 자신과 딸 은수(서연우)도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태 씨 옆에 있을거다. 절대로 그 사람 떠나지 않을거다"고 약속했고, 진희는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때 미연은 진희의 은태와 유하의 결혼식 언급에 표정이 굳어졌다. 이를 눈치 챈 선하(박선영)와 유하, 현하(금새록)는 효섭과 미연의 결혼을 서둘렀다.
효섭은 재형과 다연과 사이를 알게 되고는 당황하기는 커녕 "이렇게 좋은 인연"이라며 찬성했다.
또한 은태와 유하는 진희의 화려한 결혼식 리스트를 보고는 "뜻대로 결혼 할래요? 당장 사고 칩시다"며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은태는 은수에게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 나한테 기회를 줄래?"라며 허락을 구했다. 이에 은수는 "엄청 좋다. 난 아빠, 엄마하고 같이 살고 싶다. 셋이 사는 게 더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은태와 유하는 상견례 자리를 찾아가 "결혼했다. 혼인신고도 마쳤다"고 알렸고, 가족들은 당황했다.
은태와 유하, 은수의 출국 당일. 공항인 줄 알았던 미연의 행선지는 결혼식장.
미연은 "오늘 난 가장 아름답고 빛나고 가장 젊다. 오늘 내 기억은 가장 많이 남아있고, 내 몸은 가장 건강하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결과인 내 사람들이 있다. 난 역시 운이 좋아"고 말했다.
또한 효섭은 "오늘의 우린 가장 찬란하고 가장 빛나고 가장 젊다. 미연아, 너와 함께한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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