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한국-칠레전 MOM에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4만 명이 넘는 만원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비록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는 막을 내렸지만,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듯 열심히 달렸다.
최우수선수는 한국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이 선정됐다. 이날 선발 출격한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의 경기를 조율했다. 그는 넓은 시야, 간결한 패스로 한국 공격의 중심에 섰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자로 잰 듯한 슈팅을 날려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한편, MOM으로 선정된 기성용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