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그동안 갈고 닦은 주짓수 실력을 맘껏 뽐냈다.
허경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종합격투기대축제 & 제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서 주짓수 부문에 출전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흰띠 남자 일반부(36∼45세) -76㎏급에 출전한 허경환은 1차전서 안문찬 선수와 대결을 펼쳤다. 초반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허경환은 이후 공세를 펼쳤고, 순식간에 길로틴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아냈다.
평소 격투기 마니아로 알려진 허경환은 정문홍 전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종종 로드 FC 대회장을 직접 찾아 관람했고, 지난해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로드 FC 오피셜짐 로드짐 강남에서 주짓수 수련을 시작했다.
로드 FC 주짓수 대회 출전을 결심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바쁜 일정을 쪼개 체육관을 찾아 주짓수 수련에 매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