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 투수진이 풀어놓은 '0'의 늪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리드 오프 박해민이 7회초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박해민은 20일 고척 넥센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후 타석에서 1점 홈런을 날렸다. 선발 안우진에 이어 6회부터 나온 넥센 두 번째 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던 박해민은 신재영의 7구째 직구(시속 135㎞)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가 워낙 잘 맞아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순식간에 담장 너머로 사라졌다. 비거리 115m짜리 박해민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박해민의 이 홈런으로 첫 득점을 기록하며 1-2로 추격에 나섰다. 7회초, 기회는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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