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3·미국)가 5년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우즈는 3번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7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보여줬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3타 차 앞서며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즈는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에 2013년 이후 5년 만에 출전했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우즈의 과거기록으로 볼 때 PGA 투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을 때 우승 확률은 95.5%에 달한다. 라운딩 후 인터뷰에서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산술적으로는 유리한 상황"이라며 우승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4년 3월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 후 수술대에 오른 우즈는 이후 매경기 부상, 복귀, 부진을 반복하며 고전했다. 재기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 됐다. 그러나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후 7월 브리티시오픈 6위, 8월 PGA 챔피언십 2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즈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까지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최대 349야드까지 나왔고 드라이브샷 정확도 역시 64.3%(27/42)로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3위를 기록중이다. 또 그린을 놓치고도 파, 버디 등을 기록하는 스크램블링은 77.8%,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수는 1.58개로 모두 1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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