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피칭을 했다.
켈리는 2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84구의 효율적 피칭을 하며 NC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와 2회 나성범과 모창민에게 각각 솔로포 1개씩을 허용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힘있는 피칭으로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켈리의 활약 속에 SK는 불펜 필승조를 모두 아끼며 28일 NC전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시즌 12승, 그리고 불펜의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피칭이었다.
켈리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팀 타선에서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점수를 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다음주 스케줄에 맞춰 투구수와 몸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그 전 이닝 휴식이 길었기 때문에 더 던지지 않았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켈리는 마지막으로 "승리, 오로지 팀이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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