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자꾸 바람을 불어주려는 노력, 정성을 갖고 있다면 유효기간 같은 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배우 이동건이 사랑의 유효기간에 새로운 장을 썼다.
9월 30일 방송된 SBS 에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동건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조윤희와 KBS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나 지난 해 5월 결혼한 그는 달달한 결혼 생활과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 함께한 드라마 촬영을 떠올리며 "드라마가 50부작이었는데, 극에서 조윤희씨와 제가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모습까지 연기했다. 드라마가 끝나갈 때 쯤 '이렇게 그냥 헤어져도 괜찮을까?'라고 생각이 들더라"라며 결혼 스토리를 꺼냈다. 이어 그는 "제가 원래 결혼생각이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내가 만약 이 여자를 놓치면 결혼을 못 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열애 및 결혼 발표가 속전 속결이었던 이동건과 조윤희. 이동건은 정식 프로포즈는 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 둘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혼인신고가 프러포즈가 된 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 1년차인 이동건은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을 맨날 한다. 더 바랄게 없다"고 말해 모벤져스의 무러움을 샀다. 조윤희와 쓰는 애칭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내가 나를 베이비라고 부른다"며 "아이만 예뻐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윤희와 결혼 전 17년 이상 혼자 살았다는 그는 "결혼 전에는 똑같은 친구들을 보는 게, 술자리가 지겹더라.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 그 친구들과의 자리가 너무 소중하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미혼인 친구들에게 "10번 중 9번은 무조건 결혼 하라고, 꼭 아이를 가지라고 말한다. 다만, 10번 중 1번은 혼자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동건은 사랑에 대한 감동적이면서도 현명한 대답으로 또 한버 시청자와 모벤져스의 마음을 빼앗았다. "사랑을 불꽃에 많이 비유하지 않나. 나도 결혼해 매일 같이 살고 매일 얼굴 보다보니까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 때도 있는 것 같다"는 이동건. 그는 "사실 그때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난 그 상태에서 누군가 작은 바람을 불어주면 불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자꾸 바람을 불어주려는 노력, 정성을 갖고 있다면 유효기간 같은 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출연진의 감탄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사랑의 유효기간에 새로운 장을 썼다"고 극찬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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