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 우려를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구자철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철은 지난 9월22일 브레더 베르멘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후 후반 23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었다. 직전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 중 무릎을 다쳐 6주 진단을 받은 지동원에 이어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이날 전반 추가시간 구자철의 골의 순도가 높아서 아쉬움이 더 컸다. 크로스를 이어받아 가슴 트래핑한 후 쏘아올린 환상 발리슛은 분데스리가 이주의 골 5에 선정되며 클래스를 공인받았다.
구자철은 26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1대1무)에 결장했을 뿐 일주일여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은 스스로 자신의 몸을 관리할 줄 아는 프로다. 베르멘과의 경기 전날 훈련중 땅에 세게 부딪치며 부어올랐던 무릎이 후반 무거워지자, 큰 부상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구자철은 주중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후 주말 팀 훈련에 완전 합류했고,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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