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약 10명 중 8명이 우리 사회의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6월 18∼21일 만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8%는 '우리 사회가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반면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고 보는 시각은 13.1%에 불과했다.
또 많은 사람이 스스로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응답자 중 54.7%가 '평소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끔 디지털기기에 중독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제대로 생활하기 힘들 것 같다',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등 4개 항목 중 2개 이상에 속한다고 했다.
또한 조사 대상의 71.9%(중복응답)가 '여유 시간에 스마트폰을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조사 때(61.5%)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조사 대상자의 69.7%(중복응답)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로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뉴스 보기'(54.1%), '인터넷·모바일 쇼핑'(48.6%), '웹서핑'(41.6%),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40.3%), '음악감상'(40.1%), '게임'(32.9%) 등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은 이런 기기 이용을 줄이려는 '디지털디톡스'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51.4%(중복응답)는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고 답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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