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승장 안드레 대구 감독이 목소리에 힘을 줬다.
대구는 3일 목포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목포시청을 2대1로 제압,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구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FA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경기 뒤 안드레 감독은 "의미 있는 승리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상대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에 승리를 했다. 빡빡한 경기였지만, 4강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밟는 FA컵 4강 무대다. 안드레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이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FA컵 4강 진출은 물론이고 K리그에서도 처음으로 4연승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안드레 감독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김칫국 마시지 않겠다. 우리는 아직 도전자 입장이다. 매 경기 차분히, 그리고 겸손해야 한다. 늘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구는 6일 홈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인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1 대결을 펼친다.
목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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