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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에 국내 헤비급 최강자 '명승사자' 명현만(33·명현만멀티짐)이 깜짝 이적을 발표했다.
MAX FC는 5일 오후3시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팟빵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현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명현만의 MAX FC 데뷔는 오랜 기간 입식격투기 무대로의 복귀를 고심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후문이다. 명현만은 지난 4년여 동안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마이티모, 크로캅 등 세계적인 헤비급 강자와 겨뤘으며, 사실상 국내 헤비급 최강자로 통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서 명현만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로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자신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입식격투기 선수로서 명현만은 국내 헤비급에서 최홍만의 뒤를 잇는 독보적인 강자였다. 마이티모를 KO로 격침하며 K-1 월드 그랑프리 4강에 젠출한 바 있는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에게 판정승, 신일복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우치다 노보루에게 승리한 경험이 있다. 입식격투기 총 전적은 60전 52승 3무 5패.
명현만의 입식격투기 무대 복귀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컸다.
명현만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 파이터 인생의 근원지는 입식격투기 무대였다. 이제 고향에 돌아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입식격투기 무대에 파이터 명현만의 이름을 다시 새겨보겠다. 대한민국 입식 최강! 명현만이 돌아왔다"고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MAX FC 헤비급 챔피언은 권장원(20·원주청학)이다. 프로전적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차세대 선두주자이다. 이날 권장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명현만과 악수하며 다음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대회의 부제가 작연필봉이다. 인연을 지었다면, 반드시 만난다는 의미다"라며 "먼길을 돌아 결국 본향으로 돌아온 소중한 인연, 명현만 선수가 다시한번 대한민국 입식격투기의 중흥기를 이끌 리더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명현만은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MAX FC15 '작연필봉'으로 확정했다. 상대는 국내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2개 보유하고 있는 1m98의 장신 파이터 안석희(33·창원정의관)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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