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카모토 류이치가 '안녕, 티라노' 관람 소감을 전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 3층 더뷰홀에서는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이하 '안녕, 티라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즈노 코분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 에구치 마리스케 작화 감독, 강상욱 총괄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어제 프리미어 상영을 하면서도 그때 많은 아이들이 보러온 걸 알았다. 어린이를 포함해서 부모님까지 폭넓은 세대가 이 영화를 보게 됐는데 아이들까지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은 제게 큰 도전이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직업이 음악이다보니 작품을 볼 때 음악에만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야외 상영이라 음악이 잘 들리지 않아서 좀 안타까웠다. 하지만 재미있던 것은 영화 내용 속에 춥고 폭풍우가 치고 비가 오는데, 어제 비바람이 엄청 들이쳤다 그게 영화인지 현실이지 구분이 안됐다. VR을 경험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는 '안녕. 티라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거장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올해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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