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시그널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던 배우 김교순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이하 '시그널')에서는 '펭귄 할머니가 된 은막의 스타 배우 김교순 그 후' 편이 전파를 탔다.
1970년대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인기를 누렸던 김교순은 방송 당시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과거의 화려했던 외모는 온데간데없고 새하얀 얼굴에 과장되게 그린 진한 눈썹, 두껍게 칠한 새빨간 립스틱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펭귄할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던 것. 방송 이후 수많은 동료가 그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드라마 '만추'를 함께했던 맹만재 감독과 배우 정운용은 김교순의 재기 의지를 북돋기 위해 대본 연습에 불렀고, 4t 넘는 쓰레기로 뒤덮였던 집 안도 깨끗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정신질환은 여전했다. 김교순은 집 현관문에 테이프를 잔뜩 붙여놓고 아버지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웃 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의 설득에 입원을 결심해 전문병원을 찾은 김교순은 입원을 결정했다.
며칠 후 제작진은 지역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교순의 근황을 전했다.
지역 담당자는 "(현재 김교순)눈이 반달눈이 되었다. 밝고 차분하고, 화장을 지우니 아름다운 얼굴이 보이더라. 본인이 왜 병원에 왔는지, 본인이 신의 자식이고 아버지가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망상 증상이 보이는)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본인이 나 치료도 해야 하니까 (입원)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다. (식사도)잘 하시고 (잠도) 잘 주무신다"고 말했다.
한편, 김교순은 과거 드라마 '만추', 영화 '상록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재일교포와 결혼 후 90년대 초반 국내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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