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또 한번 저격했다.
황교익은 6일 자신의 SNS에 "애초에 아래 장면처럼 12종 중 겨우 3종을 맞힌 백종원을 보여주고 이런 멘트를 날렸으면 백종원은 더없이 큰 신뢰를 얻었을 것이다. 나도 박수를 쳤을 것이다.그러나 제작진은 백종원이 막걸리 브랜드를 다 맞히기나 한 듯이 백종원이 틀리는 장면은 모두 뺐고 겨우 3종을 맞혔다는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사장님만 2종을 맞혔다고 방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의 시청자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겠지만 음식 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들은 절대 저럴 수 없다는 것을 다 안다. 제작진이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우습게 본 것이다. 3회차 방송분에서 자막으로 백종원이 3종을 맞혔다고 처리를 하였는데, 이게 도리어 그 전의 방송이 조작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심을 확정시켜주었다. 잠시 숨길 수는 있어도 영원히 숨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7일에는 "맞는 말도 싸가지없이 해요. 맞는말은 그 사람 개인과 관련없이 해야하는 사실확인의 문제이고 싸가지 없음은 그 사람 개인에 관한 내 감성의 문제다. 싸가지 없음은 내 마음에서 발생한 감성이다. 사실확인이란 이성적 직업에서의 후퇴나 번복을 두려워하여 발생시키는 감성"이라고 네티즌 반응에 대한 불쾌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황교익은 지난 2일부터 꾸준히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공격해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 사장을 설득하기 위해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은 12종의 막걸리 중 3종을, 사장은 2종을 알아냈다. 이후 황교익은 "공정하지 않은 게임으로 백종원에게는 권위를, 막걸리집 주인에게는 굴욕을 안기는 방송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은 그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았다. 방송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해당 블라인드 테스트가 누군가에게 굴욕 혹은 권위를 안기기 위한 것도 아니고, 솔루션을 위한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실제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솔루션 단계에서 사장들과 갈등을 빚을 때면 음식 대결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장들을 설득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 또한 그러한 행보 중 하나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방송 이후 꾸준히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과 확인되지 않은 조작론을 제기하며 대중의 비판에는 날을 세우는 황교익의 태도 또한 이중잣대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황교익이 출연했던 tvN '수요미식회'에도 불똥이 튀었다. 황교익을 하차시키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프로그램 관계자는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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