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약 12년만에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일시적인 물량 부족과 리콜 이슈 등으로 주춤한 사이 아우디는 신형 A3 40 TFSI를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 효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1만9206대)보다 10.3% 감소한 1만7222대로 집계됐다.
아우디는 9월 한 달간 총 2376대가 새로 등록돼 13.8%의 점유율로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월간 판매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1월 이후 1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며 디젤 게이트 여파로 중단한 국내 판매를 재개한 지 5개월 만이다.
신형 티구안·파사트 등을 내세운 폭스바겐은 9월 한 달간 2277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그동안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던 벤츠는 신규 등록대수가 1943대에 그쳐 4위로 하락했고, 2위였던 BMW는 2052대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크라이슬러(1113대), 랜드로버(1063대), 토요타(981대), 혼다(934대), 포드(884대), 미니(789대), 볼보(598대) 등의 순으로 9월에 판매됐다.
9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320대(71.5%), 2000~3000cc 미만 3902대(22.7%), 3000~4000cc 미만 818대(4.7%), 4000cc 이상 169대(1.0%),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92대(71.4%), 일본 2744대(15.9%), 미국 2186대(12.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87대(65.0%), 디젤 4530대(26.3%), 하이브리드 1492대(8.7%), 전기 13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540대로 49.6%, 법인구매가 8682대로 50.4% 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3 40 TFSI(2247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1,912대), 포드 익스플로러 2.3(45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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