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A대표팀에 합류한 석현준(27·스타드 드랭스)이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8일 파주 NFC로 소집됐다. 이날 첫 훈련을 시작으로 10월 A매치 2경기(우루과이전, 파나마전)를 준비한다. 석현준은 지난 2016년 10월 월드컵 최종 예선 이후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주 소집 역시 오랜만이다.
석현준은 "처음 왔을 때처럼 떨리진 않지만 또 다시 적응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석현준은 그동안 큰 대회 때 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공격수이기도 하다. 여러 무대에서 뛴 석현준에 대한 기대감은 그 정도로 컸다. 그러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석현준은 "많은 것들이 부족했고 부상도 있었다. 부상 또한 실력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뽑혀서 너무 감사했다.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가서 좋은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표팀 공백기가 많은데,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잘 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에 대해선 "카리스마 있으시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또 포르투갈 대표 감독을 하실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고, 성적도 좋았다고 들었다"고 했다. 대표팀 경젱을 두고는 "팀에서든, 여기서든 경쟁은 항상 있다. 어디서든 주전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황의조를 비롯해 공격수 경쟁이 치열하다. 석현준은 "체력이나 파워풀한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황)의조는 턴 동작이나 슈팅 등이 좋다. 나는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과 싸워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석현준의 활약으로 군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구단과 4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군대를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논의를 하는 중이니, 잘 해결되면 말씀 드릴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하지만 절대 병역을 회피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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