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가 회의록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손혜원 의원은 8일 새벽 KBO가 국회에 제출한 야구대표팀(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선발 회의록이 사후에 작성된 '가짜 회의록'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1일에 회의를 진행했는데 선수의 기록 날짜가 잘못 기입돼 있는 등 여러 오류를 지적했다.
KBO는 입장문에서 '실제 회의 때 사용한 자료와 대한체육회 제출용으로 결과를 정리한 회의록을 혼동하여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6월 11일에 회의를 열고 6월 15일에 최정엔트리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제출했고, 6월 19일 회의결과를 토대로 회의록을 작성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장윤호 사무총장은 "국가대표팀 소집관련 코칭스태프, 기술위원회 회의때 공식적인 녹취나 회의록(속기록)은 있을 수 없다. 선수에 대한 장단점 평가, 팀내 평가, 개인성향 등을 논의하는데 이를 문서로 남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각종 스포츠에서 대표선발 회의록을 남기는 경우는 들어본 바가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측은 이 보고용 회의록은 추후에 작성됐으며 KBO가 논란을 덮기위해 급조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KBO는 오지환의 홈런기록(1위) 표기에 대해선 오타였으며 발견즉시 정정해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야구대표팀 회의록 관련 KBO의 입장>
KBO는 야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하여 일어난 회의록 논란에 대해 실제 회의 때 사용한 자료와 대한체육회 제출용으로 결과를 정리한 회의록을 혼동하여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KBO는 6월 11일 발표한 KBO 보도자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확정>에서 밝힌 대로 6월 11일에 선발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로 발표하였으며, 6월 15일에 최종 엔트리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제출하였습니다.
▣ 회의록 관련
● KBO는 선발 8일 후인 19일, 대표팀 선발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 대한체육회 제출용 선발 근거 '회의록'을 작성하여 6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하였습니다. 다른 회의록은 없습니다.
● '회의록'은 선발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로 당일 선수 선발의 평가 근거가 된 자료가 아닙니다. 회의록 내용을 설명 드리면, 각 선수 별 평가 근거에는 기록 부분에서 선수의 <2018 KBO리그 성적(~6.10)>에 6월 10일까지 선수 기록을 요약하여 정리하였고, 이 때까지의 데이터가 국가대표 선발 근거 자료입니다. 하단부의 <통산기록>은 6월 19일까지의 기록을 업데이트하여 참고용으로 정리하였으며, 이 사실을 회의록 제출 시 우측 상단부에 6.19.(화) 기준. 이하 같음 이라고 명시하였습니다.
오지환 선수의 홈런 기록에 (1위) 표기는 오타였으며, 발견 즉시 정정해 고지하였습니다.
회의록 하단부는 <국가대표 경력>과 코칭스태프의 의견인 <코칭스태프의 코멘트>를 포함하고 회의록 말미에 <최종 선발 명단 주요 국제대회 출전 성적>을 첨부하여 6월 21일에 제출하였습니다.
▣ 회의 자료 관련
● 6월 11일 회의 시에는 각 부문별 순위와 <개인 투수성적과 타자성적>이 담긴 '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료는 KBO 리그 전체 선수 기록의 기본이 되는 별도의 선발 데이터로 각 타자의 경우 공격지표인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 병살, 삼진 등의 항목과 수비지표인 실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개인 투수성적과 타자성적>은 6월 11일 실제 회의 자료로 이용되었으며, 선수와 지도자, 해설가로 경력을 가진 국가대표 코칭스태프가 포지션별로 선수 기록을 비교하여 선발에 참고하였습니다. 오지환 선수의 경우 당시 유격수 후보에 있었던 8명 선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 가장 많은 66경기에 출전(최다 타석)하여 타율 부문에서는 김하성(0.323)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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