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역배우 허율이 오컬트의 씬 스틸러로 등극했다.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에서 최연소 부마자 '정서윤'으로 분해 매 장면 소름을 유발하는 열연을 선보인 허율이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퇴장했다.
극 중 정서윤은 영매의 운명을 타고난 어린 소녀로 어느 날부터인가 아빠(김형민 분)에게서 악귀를 보고 자신을 괴롭히는 귀신을 없애고자 돌을 던져 결국 아빠가 목숨을 잃게 되는 비운의 인물.
8회 방송 말미 서윤에 대해 "내 딸이지만 무섭고 소름 끼친다"는 엄마(심이영 분)의 고백에 스스로 악귀를 받아드리는 선택을 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안타까움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어 9회 방송에서 악귀에 빙의 된 모습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오싹함을 선사한 서윤은 악귀에 빙의 된 채 결국 엄마를 해치고, 최윤(김재욱 분)에게 부마자의 예언을 남기며 살을 날렸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구마에 성공하고 박일도의 실체를 보기 위해 박홍주(김혜은 분)와 마주해 그가 박일도가 아닌 또 다른 존재의 악귀임을 확인하며 마지막까지 확실한 키 메이커로 맹활약했다.
이처럼 허율은 극의 에피소드를 중심에서 이끌며 빙의 전 후가 극명하게 다른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휘몰아치는 전개에 제대로 녹아 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이에 오컬트 장르까지 소화해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아역배우 허율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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