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내년부터 창원 마산야구장을 C팀(2군) 홈그라운드로 사용한다. NC와 창원시는 10일 퓨처스팀의 창원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고양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지로 했던 NC의 퓨처스팀은 N팀(1군)이 바로 옆에 새롭게 지어진 신구장으로 홈 경기장을 옮기면서 기존 1군 홈구장을 사용하게 됐다.
이같은 2군팀의 연고지 이전은 팀에게 득일까 실일까.
물론 선수단의 기량과 운영면에서 창원 이전은 굉장히 유리하다. NC구단이 밝혔듯 바로 이웃하는 두 야구장에서 1~2군 선수단을 동시 운영해 생기는 의사소통과 효율적인 선수육성 등 시너지 효과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김경문 전 감독도 이같은 효과 때문에 감독 자리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내년 시즌 퓨처스팀의 창원 이전을 적극 주장했었다.
김 전 감독은 감독 당시 수도권 경기가 있을 때마다 고양 다이노스를 찾아 2군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그만큼 팜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 감독이 김 전 감독이다.
또 NC 홈구장 주변이 하나의 야구타운 형태가 되면 1군, 2군 경기와 육성현장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이 돼 팬들에게도 새로운 야구문화를 제공하게 된다. 창원시 입장에서도 인구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나 시와 구단의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실도 있다. 가장 큰 것은 고양시민의 실망감이다. 고양 다이노스는 퓨처스팀 중에서도 관중 친화적 마케팅을 가장 효과적으로 진행한 팀이었다. 올해는 '우리동네 야구단'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여러 시민 밀착형 이벤트를 열어 고양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퓨처스팀 팬들이 직접 관람료를 내고 경기장을 찾는 팀이 바로 고양 다이노스였다. 하지만 이번 창원 이전으로 고양시에 자리잡아 놓은 팬층을 고스란히 놓치게 됐다.
때문에 고양 다이노스 측도 이전을 결정한 후 고양시민들에게 '그동안 받은 많은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편지까지 보냈다.
반대로 2군 선수들은 자신들만의 팬이 아닌 NC 다이노스 1군 팬들의 그늘 아래 있게 됐다. 창원으로 옮긴 이상 2군팀 자체팬이 생기기는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고양 다이노스의 창원 이전은 확정됐다. NC가 2군팀의 창원 이전을 기회로 제대로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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