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ummoners war World arena Championship 이하 SWC) 2018' 월드 결선이 오는 10월 13일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SWC 2017' 월드 결선은 8월부터 서울, LA, 뉴욕, 도쿄, 방콕, 상하이, 타이베이, 파리, 홍콩 등 총 9개 도시에서 온라인 대회를 연 후 9월부터 지역 본선 대회, 10월 중순에는 남미, 중동, 호주 유저가 참여하는 온라인 지역 본선 대회를 진행했다.
총상금 5만 달러(약 5,682만 원) 규모로 열린 'SWC 2017' 월드 결선은 우리나라 대표 선수 2명과 다른 지역 대표 선수 14명, 선수 총 16명이 참가하는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1등에게는 상금 2만 달러(약 2,273만 원), 2등은 1만 달러(약 1,136만 원), 3등 두 명에게는 각각 5천 달러(약 568만 원)가 수여됐다.
'SWC 2017' 월드 결선 최종 우승자는 상하이 대표 '토마토(Tomato)' 선수였다. LA 대표 '싸이(PSY)' 선수와 5전3승제로 결승에서 대결을 펼친 '토마토' 선수는 최종 점수 3: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해 서울 대표로 출전한 '스킷-', '지돌-' 선수는 16강, 8강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SWC 2018'은 아시아퍼시픽컵, 아메리카컵, 유럽컵 등 3개 대륙 컵으로 나눠 7월부터 지역 대표를 선발한 후 10월 13일에 대표 선수들끼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총상금은 11만 달러(약 1억2,500만 원)로, 1등부터 3등까지 순서대로 각각 3만 달러(약 3,410만 원), 1만 달러, 5천 달러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총 24개 참가국, 12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유럽 지역 대표 선수들이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여 관심받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선수인 '빛대(Beat. D)'는 지난해 'SWC 2017' 서울 지역 본선에서 월드 결선 진출을 놓쳤는데, 지난 7월 열린 한국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 결선 진출권을 가장 먼저 따내 눈길을 끌었다.
'빛나는 대한민국'에서 앞글자를 따 아이디를 만든 '빛대' 선수는 개최지 어드밴티지로 월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 진출 확정 후 약 3개월 동안 참가한 글로벌 PvP '월드 아레나' 중 시즌 6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 랭킹 1위인 '레전드'에 올라 실력을 증명했다. 이 때문에 '빛대'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월드 결선 우승자로도 점쳐지고 있다.
작년 열린 'SWC 2017'은 '서머너즈 워' 유저 모두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문화 축제였다. 경기장 입장은 무료였고 게임 속 콘텐츠인 '소환 마법진', '거인의 던전', '월드 보스', '소원의 신전' 등이 조형물로 형상화돼 관람객을 반겼다.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유저를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한 '팬 아트 콘테스트' 수상작도 전시됐다.
당시 대회 당일은 추수감사절 기간임에도 입장 시간인 오전 9시가 되기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될 정도로 적지 않은 관객이 몰렸다. 유튜브, 트위치 등 대회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 중계방송은 영어 중계만 5천 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경기를 관람했고 경기 직후 업로드된 중계 영상들은 곧바로 누적 시청 수 6만 건을 넘겼다.
이처럼 미국에서 눈에 띄게 흥행한 'SWC'는 올해 10월 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현장 관람객 전원 '빛속성 아크엔젤', '바람속성 발키리', '물속성 페어리', '불속성 구미호' 등 피규어 4종 중 1종이 무작위로 지급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과 상품이 증정된다.
또한, 게임 내 캐릭터를 재현한 코스플레이어와 기념 촬영, AR(증강현실) 포토존, 이벤트존 등 현장 관람객을 위한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무료입장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OGN 스타디움 1층 로비에서 선착순 배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총 59개 국가에서 게임 매출 1위, 총 125개 국가에서 매출 TOP10에 오르며 국산 모바일 게임 최초 출시 3년 만에 국내/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최근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에 근접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컴투스가 지난해부터 'SWC'를 통해 세계인이 즐기는 e스포츠 문화 축제를 선보인 만큼, 올해는 어떤 즐거움을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