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유승목이 신들린 연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에서는 윤근호(유승목 분)가 아들 화평(김동욱 분)과 이십 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승목은 공포감에 휩싸여 극도로 불안에 떠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화평과 조우한 순간 두려움은 배가됐다. 덜덜 떨며 박일도가 자신을 죽이러 왔다며 뒤도 안 돌아 보고 줄행랑을 쳤는데, 절박함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특히 화평을 아직도 박일도로 생각하며 칼까지 꺼내들고 위협하는 신들린 연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극적 재미를 높였다.
이후 최윤(김재욱 분)에게 박일도로 빙의된 적 있는 최신부(윤종석 분)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여기서 유승목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돋보였다. 자살하려는 최신부를 끌어안고 도와달라며 울부짖는 절절한 연기를 선보인 것.
그런가 하면 박일도 귀신에 씌인 용의자가 유승목과 할아버지(전무송 분)로 좁혀진 상황에서 화평을 끌어안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예측 불가 행동을 선보여 의아함을 불러 일으켰다.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엔딩에서는 유승목이 박일도 귀신에 씌이며 충격을 안겼다. 좀 전 다정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희번뜩한 눈을 드러내며 화평을 죽이려 거침없이 달려들어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유승목은 공포서린 눈빛부터 절절한 호소, 섬뜩한 표정까지 다양한 얼굴로 '손 the guest'의 60분을 순삭 시키며 명배우임을 입증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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